푸드(Food) / 황남빵 : 慶州新味

- 맛과 전통을 3代째 이어가고 있는 경주특산물
조용수 기자 | philos56@naver.com | 입력 2018-12-29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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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조용수 기자]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들은 “한국의 자연과 한국인의 정신에서만 성장하고 완성될 수 있었던 절대적 원형질”이라고 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그 어려운 시절에 생겨진 특산품들은 그 의미가 더더욱 각별하다. 왜냐하면 그 어려운 시절에 지혜를 발휘하여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지낼 수 있었기에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이런 특산품을 만들고 개발, 후대에 까지 전수한 장인들의 정신은 우리 후손들이 본받아야 할 너무나 소중한 문화이기도 하고, 또 다른 우리의 유산이기도 하다.

 

이렇듯 자신의 일에 최선의 전력을 다하는 철저한 장인 정신으로 만든 우리의 특산물 중 하나가 경주지방에서 유명한 ‘황남빵’이다. 경주 황남동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황남빵’이라 부르는 이 빵은 지금은 고인이 된 최영화(1917~1995)라는 사람이 조상대대로 집안에서 내려오던 비법을 개발하여 1939년부터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차남이 부친의 비법을 전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의 아들까지 합세, 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황남빵은 경주는 물론이고 경상북도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황남빵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절에 우리민족의 끈끈한 삶과 애환을 함께 한 국민 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금도 독특한 맛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처음처럼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직접 만든다고 이 회사의 관계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황남빵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황남빵의 맛은 달지 않고 팥소에서 우러나오는 그윽하고 깊은 팥 맛과 부드럽게 반죽된 빵의 껍질에서 고소한 맛이 잘 조화되어 황남빵만의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말랑 말랑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팥소의 담백함과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맛이라고 이 빵을 먹어본 사람들은 증언하고 있다.

이 빵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차가운 우유나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경주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경주빵도 황남빵과 같은데, 다만 경주빵은 최영화의 가게에서 함께 일했던 김춘경이라는 사람이 1978년에 독립하여 차린 가게의 브랜드라고 한다. 현재 황남빵은 경주시 지정전통음식 제 65400-792호, 경상북도 지정명품 제2호로 등록되어 있다.



황남빵의 철학
첫째. 순수한 국산 팥만을 사용
둘째. 방부제나 화학첨가물을 미사용
셋째. 수제품으로서의 품질을 향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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