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어려움 속에 영화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신협과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주거취약계층 영화인들을 위한 장기무상임대주택 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이후 10가구가 이미 입주를 완료 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14가구가 선정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 아카데미 주요부문상을 휩쓰는 기적과 같은 쾌거를 이뤄낸 것은 어려운 가운데도 열정을 다했던 선배 영화인들의 공로가 있었음을 간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영화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지난 16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신협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시사회’에서 상영된 선우완 감독의 「친구야 청산가자」, 송경식 감독의 「헬로우 시스터즈」, 김문옥 감독의 「화창한 봄날에」 3편이 깊고 진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현재 지난 70-80년대를 풍미했던 김호선 감독의 「웰다잉-선택」이 제작중에 있다.
이날 단편영화시사회에는 신협중앙회회장 외 임,직원들과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원로영화배우 신영균회장을 비롯해 영화감독 이장호, 배창호, 정진우를 비롯해 영화배우 정한용, 양택조, 엄유신, 한지일, 김성희, 김학철 씨 등 많은 감독들과 배우와 영화 관련 스텝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시사회를 마친 단편영화 작품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며, 전국 1500여개 신협의 모든 객장의 모니터를 통해서도 방영 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은 “한국영화는 올해 101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그 동안 천만관객시대의 화려한 커튼 뒤에서 묵묵히 영화산업을 이끌어온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젊은시절 한국영화 발전의 중심에 있었던 이들이 여전한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해 제작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으나 이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학 회장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화려하고 이목이 집중되는 사업을 선호하는 데 반해 신협에서는 소외된 영화인들을 지원하는데 공감하고 있다”라며 여기에는 신협의 어부바 정신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조명 뒤 그늘속에서 영화산업을 뒷받침해온 영화인들을 지원하고 한국영화를 이끌었던 노장 영화인들의 영화제작을 후원하며 ‘어부바 신협’은 어부바를 광고가 아닌 현실에서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협은 한국영화계의 가장 오래된 행사인 제58회 “영화의 날” 기념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행사는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주최로 오는 12월 10일(목) 14시 양천구 목동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타 2층(로운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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