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ALK - 박창선> 커피의 기원과 시초

커피헌터 박창선(Sean Park)의 커피토크(Coffee Talk)
온라인팀 | philos56@naver.com | 입력 2017-11-06 15: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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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ALK - 커피헌터 박창선(Sean Park)

커피의 기원과 시초

 

 21세기 현대인의 아침은 커피와 함께 깨어난다. 마치 현생 인류의 삶은 커피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여 지며 우리의 생활 한가운데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6년도 한국의 커피시장은 무려 6조 4천억원으로 커피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시장 또한 괄목할정도로 커져 있다.

 

 

우리가 매일 삶의 일부로 접하는 커피의 기원은 과연 어디일까?  

 

커피의 시작에 대하여는 역사적 문헌으로 확립된 바는 없다. 단지 커피가 발견되고 음용되기 시작한 시대와 배경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은 커피라는 단순음료가 아닌 문화적 산물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근원이 될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여러 학술적 추측이 있을 뿐이다.
흔히들 서구 기독교권의 음료라 생각하기 쉬운 커피는 사실 이슬람 문화권의 음료로 그 태동을 시작하였다. 

 

커피의 시작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칼디(Kaldi)의 전설”과 “오마르(Omar)의 전설”이다. 둘 다 시공간적 배경이 이슬람문화권이기에 이슬람의 음료로 시작되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현재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로 인정되고 있다.

 


칼디의 전설
칼디의 전설은 천년전 현재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제국에서 시작한다. 여러 학자에 따라 칼디의 전설의 시발점을 7세기부터 11세기까지 다양하게 보고있다. 아비시니아 제국의 높은 고원지대에 살던 목동인 칼디는 염소를 돌보다가 일부 염소떼들이 사라진것을 발견하고는 염소를 찾아나섰다. 이윽고 염소를 찾아낸 칼디는 염소들이 빨간열매를 따먹는 것을 보았고, 이 염소들을 다시 몰아서 우리에 넣었다. 그런데 밤이 되자 이 염소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흥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되어 그 의아한 붉은열매를 채취하였다. 이를 당시 이슬람문화권의 정신적 지도자인 수도승들에게 가져다 주었고, 수도승들은 이를 불길한 음료로 여겨 불에 태우고자 하였다. 불을 접한 이 커피콩들은 좋은 향미를 발하기 시작하였고 이 좋은 향미에 취한 수도승들은 이를 음용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하여 커피를 음용한 수도승들은 항상 밤에 기도를 하면서 피곤함과 졸리움에 시달리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보다 활기차게 맑은정신으로 기도활동에 임하게 된 자신을 발견하였다. 그리고는 이를 다시 주변 수도승들에게도 알려 피곤함을 덜어내기 위해 직접 이 붉은 열매를 채취하여 달여 마시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맑은 정신으로 기도에 정념하기위한 목적으로 칼디가 발견한 붉은열매인 커피는 이슬람 수도승들에게 빠르게 전파되어나가 비로소 커피음료가 탄생하게 되었다.

 


오마르의 전설
칼디의 전설 다음으로 유명한 것으로 오마르의 전설을 꼽을수 있다. 아라비아반도 예맨의 모카에는 세이크 오마르(Sheikh Omar)라는 유명한 승려가 살고 있었다. 그는 영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아픈자들을 기도로 치료를 하였다. 그의 유명세가 널리 퍼지자 이를 모함하는 자도 생겨났고, 모함하는 자들에 의해 아라비아지역의 외지로 쫓겨나게 되었다. (공주와의 사랑으로 왕의 노여움을 샀다는 설도 있다.) 유배생활을 하던 중 한 마리의 새가 붉은 열매를 쪼아 먹는것을 보았고, 그 붉은 열매를 쪼아 먹은 새가 활기차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 붉은 열매를 먹었더니 활기와 기운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그 열매를 가지고 모카로 돌아오니 커피의 약리작용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였고, 오마르는 다시금 옛 명성을 되찾고 왕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더욱 커피를 사랑하고 이를 음료로 발전시켰다.

 

 

오마르의 전설에는 그 시점에 대한 명기가 불분명하다. 다만 칼디의 전설보다는 늦은 시점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과거 동아프리카에서 지금처럼 커피를 마시는 전통이 없었던 것에 기인하여 별도의 학설로 중세 이슬람 수도원에서 마시던 검은 음료는 커피가 아니라 “카프타”를 현지의 토착나뭇잎으로 우려낸 “카트(Kat)”라는 음료로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있어 커피와 비슷한 효과를 가져왔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커피의 시작에 대한 전설이 존재하나 중요한 것은 커피의 발견당시 모두들 이 커피의 각성효과에 주목하였다는 것이다. 당시의 이슬람문화의 시공간적 배경에서 맑은 정신에 대한 요구는 커피음료를 가치있는 인류의 음료로 받아들이는데 가장 크게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커피음료가 바쁘고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그토록 사랑받는 이유도 커피가 처음 발견되던 당시 주목받았던 그 각성효과에 기인하지는 않을까..



 
<프로필>
박 창선 (Sean Park)
동티모르 현지 TL.LDA 및
Cafe Unipessoal LDA 기술연구원
로스팅마스터즈 및 중림문화원 바리스타과정 책임강사
㈜베노빅센 대표, 커퍼,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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