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국기능음식협회 최은석 이사는 “조리사는 ‘정직’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고 요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리사가 만드는 요리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음악이 되기 때문이다. 조리사가 요리를 할 때 자신을 속이 일이야말로 독을 요리하는 것 같다. 자신 마음의 밭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 조리사가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다.”라고 전한다.
“흔히들 말하는 요리는 ‘정성’과 ‘마음’으로 표현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요리는 자신과 상대방을 위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정한 조리사입니다.”
“그저 일본 음식을 흉내만 내는 셰프가 아닌, 일식에 나 자신만의 색을 입혀 한 획을 그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요리를 만드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습니다. 요리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흐르고 요리를 먹는 그 공간을 추억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어쩌면 추억과 정이 바다처럼 출렁이는 공간이 되어 그와 더불어 사람과 공간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삶의 만족도가 극대화되는 그래서 그 모두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너 셰프로서의 꿈입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게 자신의 요리 철학이라고 전하는 최은석 셰프는 어느 선인이 말한 ‘모든 것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배부르게 할 것이다’라는 말은 가슴에 새겨 놓았다며 앞으로도 자신이 만든 요리가 아픈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경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요리를 배워가겠다는 각오로 주방에 임한다 요리를 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겸손해하는 최 셰프는 요리는 맛과 멋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만든 음식이 드시는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전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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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에이는 듯한 추운 겨울의 서해바다 앞에서 멋진 포즈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최은석 셰프 |
소가족제 식탁문화, 아니면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오늘날, 예전에 어르신들 세대처럼 아이와 어른이 같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통해 ‘밥상머리 예절’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자주 오길 기대한다며 석양에 빨갛게 물드는 서해바다를 향해 큰 웃음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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