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 포도> 신이내린 보약

- 맛도 좋은 것이 몸에도 좋아
-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특히 효과적
조용수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0-07-27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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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조용수 기자] 여름철에 나는 각종 과일과 야채는 신이 내린 보약이라 할 만큼 원기회복과 질병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8월과 9월 사이에 먹게 되는 포도 또한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상큼한 느낌을 주어 제철에 먹기에 가장 좋은 과일이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벽화를 보면,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포도가 얼마나 오래된 과일인지 알 수 있다. 포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과일이고, 고대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단순히 과일뿐 아니라 술, 음료, 오일, 발효식초 등으로 이용되어왔고. 서양에서는 포도가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동양에서도 포도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인식되어 ‘신농본초경’에는 ‘습비(습기로 말미암아 뼈마디가 저리고 쑤시는 병)를 다스리고, 기력을 도와서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포도는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특히 효과적이다.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하고 껍질 부분의 타닌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일 와인과 포도주스를 꾸준히 마시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와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포도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포도는 항암효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의 유지산 작용의 몸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 포도주의 항산화능력은 비타민 E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산 포도주의 경우도 적포도주가 백포도주보다 항산화 능력이 큰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또한 항산화능력이 포도주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도는 심장에 놀랄만한 효과를 가진다. 포도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섬유인 펜틴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침전물을 부분적으로 용해시켜 심장발작과 뇌졸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포도당과 비타민 성분이 배고픔을 달래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포도를 매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현저하게 내려감과 동시에 심장혈관의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올라간다.

포도 껍질에 ‘하얀 분’이 고루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걸 선택하는 게 좋다. 하얀 분은 사람 몸에 좋은 효모가 자라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빠져나온다. 걱정되는 건, 하얀 분은 포도가 잘 익은 상징이지만 농약과 잘 구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또, 하얀 분이 얼룩 지지 않고(얼룩이 진 것은 농약 살포 때 생김)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분포된 것이 좋다.

보통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 가장 위쪽이 달고, 아래로 내려 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그래서 포도 살 때 가장 아래쪽 포도를 따서 먹어보고 달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좋다. 그리고 포도송이가 꽉 찬 것 보다 드문드문 포도 알이 있는 포도를 ‘너슬 포도’, 혹은 ‘바라 포도’라 하는데 이게 백미이다. 포도송이는 흥부가 자식이 많아 먹을거리가 적어 가족들이 궁핍한 것과 반대이다. 포도송이에 식구가 적다면 영양분이 축적되어 달고 맛있는 포도가 되는 것은 상식일 것이다. 

프랑스의 포도 산지인 보르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80~90세라고 한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프랑스인들이지만 포도주를 마시는 덕으로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포도의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알코올과 결합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포도주를 하루에 두세 잔씩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36%, 암 발생 위험률을 18~24%정도 감소시킨다고 한다. 다른 주류에 비해서 포도주는 다소 희석된 형태의 알코올이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적당히 마시면 쉽게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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