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ood & Health / 굴> 바다가 선물한 영양덩어리

-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많이 사용
-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 특히 아연은 꼬막보다 60배인 90.0㎎이나 함유
백경석 기자 | goodhelper3@naver.com | 입력 2018-08-19 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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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예전부터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많이 사용해왔다. 석화(石花·사진)라고 부르고, 그 껍데기를 모려분(牡蠣粉)이라고 해서 한약재로 사용한다.

writer _ 김달래한의원 원장(사상체질 전문의) / photo _pixabay 제공

 

Seafood & Health

 

바다가 선물한 영양덩어리

▲ photo _ pixabay 제공


플랑크톤을 먹고사는 굴은, 조개류 가운데서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된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특히 아연이 90.0㎎이나 들어 있다. 꼬막보다 60배나 많다.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기본원료가 된다. 세기의 바람둥이인 카사노바가 매일 굴을 먹고 정력을 보충했다는 설도 있다.

굴은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 자주 달아오르는 사람이나 갈증이 심하게 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얼굴의 혈색을 곱게 하고 살갗을 보드랍게 만들어 준다. 또 굴은 간기능을 도와주고 보혈작용을 해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 photo _ pixabay 제공

굴은 몸이 가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 가운데 식욕이 없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나 허약한 체질에 훌륭한 강장제 역할을 한다. 굴 껍데기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날 때 사용한다. 위산과다증이나 설사·몽정을 자주 할 때도 효과가 있다.

굴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에게 이롭다. 사상의학에서는 굴이 태양인의 음식으로 분류된다. 태음인은 많이 먹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특히 맥이 약하거나 식욕이 없는 태음인이나 소음인 체질인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굴은 껍데기를 꽉 다문 게 싱싱한 것이다.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가 지질 및 글리코겐의 함량이 증가해서 맛이 좋을 때다. 산란기인 5~8월(May, June, July, August)에는 굴이 독성을 지니기 때문에 서구에서는 단어에 R자가 들어가지 않은 달에는 굴을 채취하지 않고, 또 잘 먹지도 않았다. 이 때에는 바닷물에 여러 종류의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균, 대장균이 많아지기 때문에 먹어도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겨울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위험이 적지만 신선도 유지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굴 껍데기는 한 번에 5~20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를 내서 먹는다.

바야흐로 굴의 계절이 다가온다. 힘이 부치고 생각이 많은 태양인과 소양인은 생굴도 좋지만 구워 먹거나 찜으로 또는 전으로 부쳐 다양하게 먹어보자.  .
[Cook&Chef 백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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