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구’ 대표 박현규 셰프는 요리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와 자신만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갖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홍보보다 매장을 찾아 준 고객들이 맛으로 느낀 경험을 입소문만으로 지금의 명성을 얻어온 대구 은둔 일식요리 고수이다.
예약제로만 고객을 유치하는 실력파 박현규 셰프의 요리 스타일은 유니크한 일본식 오마카세를 한국 스타일의 가족단위 외식형 다이닝 요리 매뉴얼로 업그레이 해, 고수의 손끝에서 연출된 해산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감을 살렸고, 일식이 갖고 있는 감성적인 자연미에 자신만의 감각을 담은 플레이팅으로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감상하듯 절제된 다이나믹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또한, 요리와 매장 인테리어는 혼연일치가 되어 매장 분위기에서 요리의 맛이 그대로 연상되는 탁월한 감각이 돋보이며, 직장인의 회식 장소에서 가족단위 외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일식 트렌드를 감지한 예지력을 통해 이제 ‘오요구’는 대구에서 3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모임 명소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
|
“중소기업형 외식업체들이 수년 전부터 일식과 한식 또는 양식 스타일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시미로 시작해서 한식으로 마무리하는 형태의 메뉴로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전문 일식당도 이제 조금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표현의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코스요리 식으로 하나씩 제공되던 시스템을 이제는 사시미 같이 찬 요리 코스와 튀김 같은 더운 요리 코스, 그리고 식사요리 코스와 디저트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이 좋아하는 요리나 소스도 제공해 고객과 상생하는 새로운 일식전문점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요리 소신으로 식재료를 대하고, 자신이 만드는 모든 요리의 공정의 절대가치를 고객의 냉정한 평가와 만족감으로 판단한다며 수줍게 미소 짓는 그의 평안한 모습에서 일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주소 : 대구 달서구 호산로29길 97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