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 음식평론가 최수근 조리박물관장, 셰프의 꿈> 셰프의 노력

최수근 칼럼니스트 | skchoi52@hanmail.net | 입력 2021-03-28 0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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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ixabay
[Cook&Chef 최수근 칼럼니스트] 노력이란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집중력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는 것이댜. 모름지기 셰프란 이러한 노력이 몸에 배어야 한다. 신라호텔에 과장으로 재직시절. 실습생으로 내 부서에 왔던 후배들이 10년이 지나니 유명한 셰프로 성장했다. 실습할 때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열심히 노력하여 유명 셰프로 성장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결과다.


후배 한 명은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10년이 지난 후에 만나 보니 아주 멋있게 변해 있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보았더니, 호텔에서 3년 동안 실습만 하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평소에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일이 그대로 되고 있다는 것은 남들이 모르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증거다.

▲ photo-pixabay
내가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왔을 때가 32살이었는데, 당시의 젊은 혈기에 겸손이 모자랐던 시기였기도 했지만, 도대체 선배들에게 인정 받기가 참 어려웠다. 지금도 주변의 실력 있는 후배들이 선배에게 인정을 받기란 여전히 어렵울 것이다.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를 기대하고, 또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기보다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좀 더 겸손하고 유연한 미덕을 갖추면서, 동료 선후배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조금 더 배울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배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동료나 선배들이 가질 수 있는 자격지심도 생각해주어야 한다. 조급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매사에 집중해야 하는데, 조급하게 일하면 본인 스스로 지쳐서, 요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 photo-pixabay
문득 조리 인생을 뒤돌아보면, 따르는 후배들은 참 많았는데, 동료는 적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나의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전쟁으로 인해 조리사가 적은 이유도 있을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요리연구회를 만든다든지, 도서관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내 모습이 그 당시의 동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동료가 많은 친구들이 부럽다. 후배들은 앞으로 마음과 뜻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을 많이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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