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앤셰프.Column> 한 대원 셰프의 일식이야기 / 벤또(べんとう)

-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도록 용기에 담아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는 그릇
- 두시락 두(豆:나무 그릇)+시(匙:숟가락)+락(단위를 세는 수량사: 가락)
- 에키벤이란 일본 각 지방의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으로서 최고의 인기
한대원 칼럼니스트 | handaewon@hanmail.net | 입력 2019-06-30 0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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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한대원 칼럼니스트] 벤또(べんとう)란? 일본식 도시락을 말하며 도시락은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도록 용기에 담아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는 그릇이다. 각국의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음식문화 와 특성을 품고 있는 도시락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금속으로 만들고 보온병을 이용한 런치키트(Lunch kit)가 있으며 인도의 티핀(Tiffin), 중국의 飯盒fànhé(반합) 그리고 일본의 9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벤또가 있다.


도시락은 동이족의 고대어인 '변두'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두시락 두(豆:나무 그릇)+시(匙:숟가락)+락(단위를 세는 수량사: 가락)이라 불렀다. 그리고 변두를 순수하게 음 풀이를 한 것이 벤또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에키벤이 유명한 명물인데 에키벤이란 일본 각 지방의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으로서 역을 뜻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또’의 합성어이다.

에키벤은 철도역이나 열차 내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도시락이며 유례적으로 메이지 18년(1885년)에 도치기 현 우츠노미야 역에서 판매된 주먹밥이 최초의 에키벤 이었다고 한다. 특히 실용적인 식사라는 틀을 벗어나 지역의 특산품, 제철식재, 전통요리등 지역적 특색이 부각되는 음식으로 열차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명물이 되었다.

 

기본 구성으로 일본의 음식문화 특성을 그대로 반영된 깨소금을 뿌린 주먹밥에 달걀부침, 어묵, 생선구이, 야채절임 등 반찬을 곁들였으며 지역 제철 식재를 그대로 살려 다이메시(도미밥), 사케메시(연어를 곁들인 밥), 가키메시(녹진한 굴을 간장 소스에 졸인 밥), 오시즈시(해산물을 이용한 누름 밥), 지라시스시(각각의 재료를 흩뿌린 초밥) 등이 있다. 에키벤에 있어 대표적으로 마쿠노우치(まくのうち) 벤또는 일본 자국민과 일본인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국 유명 에키벤들을 모아 대회를 주기적으로 열었으며 대회의 원조는 1953년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이 처음으로 개최 하였다. 그 이후 1966년 케이오백화점 신주쿠 점에서 개최된 “원조 유명 에키벤과 전국 맛있는 음식 대회”에서 더욱 번성하게 되었다. 

 

에키벤은 단지 도시락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일본의 역사, 추억, 문화이며 일본 기차 여행의 친구인 동시에 아련하게 밀려 들어오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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