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ledge / April Fool‘s Day : 거짓말,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의 방패

조용수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18-04-03 0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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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우절'과 '역사'를 검색어로 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면, 만우절이라는 개념이 생긴 이래 가벼운 거짓말이 대형 사건으로 종결 된 역사적 사례가 많다. 보통은 어떤 의도를 갖지 않은 거짓말이 대부분이지만, 발단의 사소함에 비해 역사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온 경우도 또한 상당수다.
가령, 2차 대전 당시 이태리의 한 시청에서 근무하던 18세의 견습직원이 무솔리니군 3개 대대를 궤멸시킨 거짓말을 한 적도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짓말은 그것이 진실이 아니기에 파괴적인 것이 아니라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어야만 삶의 당위성을 얻는 인간의 맹점으로 인해 파괴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Knowledge


거짓말,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의 방패
April Fool‘s Day
 

[Cook&Chef 조용수 기자] 거짓말과 관련해 인간의 선택과 이행의 패턴은 문명의 발전 속도와는 전혀 다른 시계추를 가진 궤도를 따라 온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문명의 향배를 좌우했던 거짓말들은 치밀하게 계산 되어진 것이라기 보단 그렇게 조작 되어져 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즉, 거짓말은 예측 가능한 가치의 적용을 통한 환경의 전복이 아니라, 하나의 결과를 임의로 설정하여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과정을 뜻하는 것이다.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치닫는 정황, 그것이 임의설정에 따른 불안정한 집중에 의해 계산과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거짓말의 대표적 속성이다.


곡률 제로(0)의 완전평면 거울 앞에 선다면 아마 인간은 감당해내지 못할 진실 앞에서 미쳐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그것이 거짓말의 존재 이유고,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연속성도 거기서 비롯된다. 의도한 바와 다른 방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세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바로 만우절이 역사에 미친 사건 사고의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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