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옥수동 카페레스토랑 'Simple Sip': 따뜻하고 맛있는 복합문화공간

온라인팀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18-03-30 07:18:26
  • 글자크기
  • -
  • +
  • 인쇄

지하철3호선 옥수역을 빠져나와 골목길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대로변에 위치한 카페레스토랑 ‘Simple Sip’을 만날 수 있다. ‘맛있는 한 입’이라는 뜻을 가진 심플십은 본래 커피와 브런치로 유명한 명소였다. 그러다 최근 콘셉트를 바꿔 이탈리아 요리를 시작으로 동남아 요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photo _조용수 기자

 

Delicious

 

따뜻하고 맛있는 복합문화공간

옥수동 카페레스토랑 'Simple Sip'

 

‘테이스티로드’,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촬영장소로 섭외될 만큼 심플십은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은 벽돌의 건물 외벽과 2층을 오르는 나선형 나무계단이 주는 편안함이 커피향과 어울리며 긴장감을 풀어준다.

 

 

 

 
지하 1층에는 커피아카데미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커피를 좋아하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은 누구라도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자격증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커피를 애호가라면 심플십의 커피를 인정한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지의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단품 커피는 물론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신선하고 깊은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층에는 제빵실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만든 여러 종류의 빵을 커피와 함께 맛볼 수도 있다.

 

 

 

 

1층에서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커피 향을 즐겼다면 나선형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보자. 2층 역시 목재로 꾸며져 있어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이 먼저 다가온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놓여 있다. 많게는 이십여 명이 한꺼번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어 가족모임은 물론이고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선택하기에도 제격이다. 아울러 한쪽 공간은 무대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작은 공연도 가능하다.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게 만드는 색다른 구성이다.

 

 

 

 

신재명 매니저는 “그간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를 만드는 과정에 있다”면서 “그런 만큼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변화하는 심플십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 그 자체에 있다. 기존에는 커피와 빵 등으로 즐기는 브런치가 대표적이었다면 이제 심플십은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 계절에 맞는 제철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려 하는 설명이다.

 

 

특히,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화된 메뉴를 개발 중인데, 이는 한식전통요리를 전공한 신 매니저가 주도해 개발한 메뉴이다. 뿐만 아니라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과일 등으로 단맛을 내고 짠맛은 최대한 줄인 음식을 지향한다. 여기에 더해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약선요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요리 가운데 흥미로운 메뉴라면 함박스테이크를 들 만하다. 함박스테이크라면 흔한 메뉴지만 심플십에서라면 좀 다르다. 신재명 매니저가 개발한 때문이다. 요리연구가인 신 매니저의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종종 함박스테이크를 해주었는데, 그 맛을 기억해내고 옛날식 함박스테이크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만들었다고 한다. 일명 88함박스테이크는 80년대 당시 경양식점에서 큰맘 먹고 사먹던 요리로 이곳 함박스테이크는 계란프라이가 없다는 것 빼고는 옛날 비주얼을 재현했다. 하지만 예전에 경양식에서 사먹던 것과는 달리 양은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촉촉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고, 그 위에 와인과 토마토로 만든 소스를 얹었다.

 

 

또 하나의 메뉴로 동남아 요리를 대표하는 타이 볶음밥을 들 수 있다. 해산물볶음밥으로 피시소스와 굴소스, 그리고 견과류를 넣어 볶아 낸다. 타이의 말린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산물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소금 대신 타이 현지 액젓을 사용해 바다향을 느낄 수 있는데, 개인에 따라 비린내가 강할 수 있어 피시소스와 굴소스를 적절하게 배합해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향을 조절했다고 한다.

 

 

그린샐러드는 대중적인 채소들을 사용해 제철과일로 드레싱을 만들어 얹어 낸다. 이외에도 와인, 칵테일 등 술과 어울리는 메뉴를 준비했고,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이탈리아 음식, 그리고 카오팟 커리, 나시고랭, 팟타이 꿍과 같은 타이음식도 주요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의 인테리어와 넓고 아늑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연과 비즈니스 행사 장소로도 활용도를 높인 심플십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옥수동 명소로서의 자리를 굳힐 만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보해양조
  • SCIA
  • 소상공인
  • 일피노
  • 한주소금
  • 라치과
  • 한호전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헤드라인HEAD LINE